중국이 북경올림픽개최를 앞두고 지하철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가운데 그 뒤에 한국정보기술(IT)의 보이지 않는 힘이 숨어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등 국내 대표 IT 업체들은 오는 8월 8일 개막되는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에서 속속 지하철료금 자동징수시스템(AFC)을 구축, 개통에 나서고있다.
AFC는 지하철을 타거나 내릴 때 종이승차권 대신 비접촉식 전자회로(IC)카드를 리용해 료금을 낼수 있도록 하는 IT 기술이다.
삼성SDS의 경우 북경지하철 10호선의 22개 역과 올림픽 지선 4개 역 등 총 26개 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르면 7월 10일 이전까지는 개통할 예정"이라며 "특히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간가운데는 오륜중심역이 포함돼 있어 올림픽기간중 이 곳을 찾을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한국 IT 기술을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북경올림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것이여서 2년전 사업 수주전 당시부터 경쟁이 치열했었다. 전세계적으로 AFC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프랑스 탈레스, 일본 니뽄시그날 등 12개 기업들이 입찰에 죄다 참여했었다.
LG CNS는 북경지하철 1호선, 2호선, 팔통선 등에 AFC를 구축, 지난 12일 개통했다. 총 54개 역에 AFC를 구축한것으로 중국내 최대 규모의 AFC 구축 사업이였다.
LG CNS 관계자는 "올림픽기간중 시행되는 자동차운행 2부제에 따라 지하철 리용객수가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돼 AFC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말했다.